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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이슈

2024년 02월 미국 PCE 개인소비지출 발표 결과

by 보물파수꾼 202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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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의 미국 개인소비지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컨센서스와 부합하며 꾸준히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봐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잘하면 예상대로 올해 6월에 금리 인하가 가능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관련해서 보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1. 2024년 02월 미국 PCE 결과 정리

2. PCE 개인소비지출에서 주목할 만한 점들

3. 향후 인플레이션과 미국 기준 금리의 방향

1. 2024년 02월 미국 PCE 결과 정리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다!

2024년 02월 미국 PCE (출처: BEA)

2024년 2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 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헤드라인 PCE의 경우 전월 대비 0.3%, 그리고 전년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와한 근원 PCE의 경우는 전년 보다 2.8%, 전월보다는 0.3% 상승한 것으로 이는 월가의 컨센선스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PCE 추세 (출처: Investing.com)

비록 헤드라인과 근원 PCE가 수치상으로 전월 대비하여 상승한 것은 맞지만 그 상승의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예를 들어 2024년 01월 기준으로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나왔지만, 이번 2월의 근원 PCE는 전월 대비하여 0.3%만 상승한 것만 봐도 인플레이션의 상승 추세가 확실히 둔화되는 디스인플레이션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월가의 컨센서스와도 일치하고 물가도 둔화된다는 게 PCE에서 나왔다는 것은 분명 4월 1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CPI와 PCE 인플레이션의 방향을 결정하는 물가 관련 지표들

세계 금융의 중심으로 여겨지는 미국의 연준에서는 물가안정과 최대고용을 목표로 통화 정책을 추진하는 중앙은행입니다. 경제 관련 뉴스를 자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파월 의장은 2%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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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CE 개인소비지출에서 주목할 만한 점들

PCE 지수가 시장에서 엄청나게 환호할 만한 수치는 아니지만 예상치와 부합하고 인플레이션의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앞서 살펴본 대로 분명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한 가지 의아한 부분도 있습니다.

개인소득과 지출 (출처: Investing.com)

어떻게 보면 배치되는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가상승은 둔화되고 있는데 PCE와 함께 발표된 02월의 개인지출은 전월 대비 0.8%나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2024년 02월의 소비가 아직도 너무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PCE (출처: BEA)

긍정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소비가 강력하더라도 물가는 안정되어 간다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 있겠지만 반대로 보면 가처분 소득 대비 너무 많은 지출이 발생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카드 할부를 포함한 결제를 이월하여 소비했다고도 볼 수 있겠는데 당장은 어떨지 몰라도 몇 달 후에 이러한 소비가 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향후 인플레이션과 미국 기준 금리의 방향

PCE 추이 (YoY) (출처: Trading Economics)

PCE가 예상치와 부합했고 디스인플레이션이 보인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가처분소득 대비하여 실제 지출이 너무 많다는 점은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당장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FOMC 결과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과 점도표를 종합해 보면 시장에서는 빠르면 6월부터, 늦어도 7월에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단 위의 차트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금리 정책에 가장 튼 영향을 미치는 근원 PCE는 꾸준히 둔화되고 있으며 아직도 3월부터 5월까지의 물가 데이터들이 남아있으므로 크게 부정적으로 해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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