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에서 Magnificent7과 같은 빅테크 종목들 뿐만 아니라 비만약을 개발하는 헬스케어 주식들도 작년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도 노보노디스크(ADR)의 '위고비'라는 비만 치료제를 통해 10kg 넘게 감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전 세계에서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관련 회사의 주식들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비만치료제 종목들을 묶어서 만든 삼성자산운용의 테마 ETF인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476070)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목차
1.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ETF 투자를 위한 정보
■ ETF에 대한 소개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ETF는 02월 14일에 출시한 상품입니다. 골드만삭스에 의하면 2030년까지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인 비만치료제 분야에서 선두적인 위치에 있는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개인적인 생각으로 AI와 함께 가장 성장성이 눈부실 것으로 보이는 테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국의 주식시장이나 경제 산업 전반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들어보셨을 거대한 제약기업인 화이자(PFE), 암젠(AMGN)뿐만 아니라 비만치료에 선두적인 위치에 있는 일라이 릴리(LLY)와 노보노디스크(NVO) 역시 구성종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포트폴리오와 종목들에 대해서
현재 삼성자산운용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의하면 12개의 비만치료 관련 종목들을 포트에 담고 있습니다. 그중 절반이 업계에서 가장 선두에 있다고 알려진 일라일리와 노보노디스크를 각각 25%씩 모두 절반을 투자하게 됩니다.
일라이릴리(LLY)는 작년 초부터 150% 이상 상승한 기업으로 어지간한 빅테크의 성장세에 뒤지지 않는 주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노보노디스크(NVO)도 90%가량 상승한 종목입니다. 물론 해당 종목들이 현재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PER이 높아 고평가 된 종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격을 낮춰서 정식으로 출시가 된다면 그만큼 엄청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다고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비용을 포함한 ETF의 총보수 : 0.450%
펀드의 총보수는 0.450%의 수수료를 수취합니다. 10년간 천만 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자산운용사가 수취해 가는 총 보수와 비용은 대략 55만 5천 원이 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수수료는 이익금과 투자수익률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테마 ETF 중에서는 그렇게 높지 않은 평범한 수준의 수수료로 보입니다.
2. 비만치료 테마 ETF 투자 시 고려해야 할 것들
■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를 투자하면 좋은 계좌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는 엄청난 성장성을 전재로 투자하는 상품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배당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삼성자산운용에서는 배당과 관련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지만 포트폴리오에 담긴 대부분의 제약 종목들 중에서도 암젠(AMGN)은 12년 동안 배당을 증가시켜 왔고 최근 5년 동안의 배당성장률은 9.82%에 달하는 훌륭한 배당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매매차익만을 고려하신다면 굳이 ISA나 연금저축펀드 계좌에 넣을 필요는 없이 위탁계좌에서 매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중기로 모아가실 계획이고 배당에 대한 15.4%의 세금마저도 절세혜택을 누리고 싶으시다면 ISA 계좌에 담아두고 투자하는 게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월가의 전문가들이 아마도 2030년까지 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대략 5년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시장이 정점에 올랐을 때 매도할 계획이라면 3년만 의무로 보유하면 되는 ISA 계좌가 적합해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투자의 판단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맞춰야 할 비중
테마 종목은 ETF라 할지라도 다소 위험성은 감수해야 합니다. 그만큼 높은 수익으로 보답해 줄 가능성도 크지만 혹시나 제약사들이 개발한 약품의 부작용이 보도로 나오거나 임상실험 최종 단계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기사만 나오더라도 엄청난 패닉셀을 겪게 되는 게 미국의 주식시장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높은 수익을 좋아하고 AI 관련된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지만 그 비중이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항상 테마는 전체 포트에서 20% 이내로만 잡아두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만치료 ETF에 투자하실 분들이라면 이러한 점들도 잘 고려해서 비중을 조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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